안녕하세요, 캐스터 권재일입니다. 6월 8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된 빌리보드 PBA 트라이아웃 2020 생방송 중 한 선수의 타임 파울이 발생했습니다. 주심인 김지연 심판이 이에 따라 빨간공은 7번, 타자의 공은 6번, 상대선수의 공은 3번 자리에 놨고, 타자가 3번 자리에 있던 상대 선수의 공으로 샷을 해 오구 파울을 했습니다. 이 때 중계 캐스터였던 저는 타임 파울 이후 배치는 초구 배치라고 생각해 심판의 진행에 잘못이 있다고 언급했고, 이에 따라 많은 시청자께서는 김지연 심판이 미숙하게 운영했다고 생각하셨을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제가 틀린 것이고, 김지연 심판께서 맞게 운영한 겁니다. 제가 부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계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잘못된 정보를 알려드린 게 첫 번째 잘못이고, 제 중계로 인해 김지연 심판의 전문성과 신뢰도가 훼손된 것이 두 번째 잘못인 것 같습니다. 방송을 보시며 혼란스러우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. 아울러 방송을 통해 상처를 받으셨을 김지연 심판께도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올립니다. (김지연 심판께는 전화로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를 드렸습니다.) 앞으로 더 정확한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고, 신중하게 진행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.